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렌터카 ‘베네카’ 폭발적 성장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3 17:22

수정 2012.12.03 17:22

SK네트웍스의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가 지난 2009년 론칭 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메이트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홈쇼핑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적극 활용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네카'의 홈쇼핑 판매 모습.
SK네트웍스의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가 지난 2009년 론칭 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메이트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홈쇼핑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적극 활용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네카'의 홈쇼핑 판매 모습.

SK네트웍스의 개인 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BeneCar)'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에서 운영 중인 베네카는 지난 2009년 사업을 개시하면서 장기렌털기간 종료 후 인수까지 가능한 모델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불황 여파 속에서 운전고객들의 소비성향이 '소유'보다는 '이용'을 중시하는 합리적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개인 장기렌터카는 차량 할부구입과 리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3년 또는 4년간의 렌털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신차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할부 구입 및 리스를 통한 차량 운행에 비해 초기비용 부담이 적고 다양한 혜택으로 비용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

베네카 이용고객은 연료비가 적게드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L당 30원의 할인 혜택까지 추가로 받는다. 또 휘발유 차량을 선택할 때도 L당 100원 할인을 받아 연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뿐 아니다. 무료세차 연 12회, 엔진오일 무료교환 연 2회, 무제한 긴급출동서비스, 용품.타이어 할인 등 운전고객에게 꼭 필요한 멤버십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상담인력을 통해 홈쇼핑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베네카는 지난해 6월 처음 홈쇼핑에 개인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월 1회꼴로 홈쇼핑 방송을 지속적으로 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인 신형 SM5 개인 장기렌털 상품은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000콜이 넘는 상담주문이 이뤄지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베네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법인고객 대상 서비스와 함께 렌터카사업의 두 축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운전고객에게 최고의 행복을 전해주려는 SK네트웍스의 E&C(Energy Marketing & Car Life) 사업모델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 취향에 최적화된 모델 제시와 만족도를 더해주는 멤버십 혜택 개발,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자동차 생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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