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AB코리아, 인공와우 ‘넵튠’ 첫 매핑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2 08:40

수정 2013.01.02 08:40

지난달 26일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코리아는 소리 이비인후과에서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완전방수형 인공와우 '넵튠'의 첫 매핑(Mapping)을 진행했다. 소리 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매핑 후 착용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코리아는 소리 이비인후과에서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완전방수형 인공와우 '넵튠'의 첫 매핑(Mapping)을 진행했다. 소리 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매핑 후 착용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포낙보청기와 함께 청각기기 전문그룹 소노바에 속해 있는 인공와우 전문회사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 코리아는 완전방수형 인공와우 '넵튠'의 첫 매핑(Mapping, 전기 자극 강도를 반응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소리 이비인후과는 청각장애아동에게 AB코리아의 인공와우 외부장치인 넵튠 어음처리기의 첫 매핑을 진행했다.


인공와우이식술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양측 내이(달팽이관)가 손상돼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사람(고도난청 포함)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첨단치료법이다. 인공와우이식술은 보청기를 써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난청환자에게 유용한 청력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인 재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공와우를 이식하고 전문적인 청각재활을 받게 되면 정상 청력의 70~80% 정도의 청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다. 수술 후 약 1개월이 경과한 후에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확인되면 넵튠 등 외부장치인 어음처리기를 착용자에 맞게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인 매핑이 필요하다.

소리 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인공와우이식술은 시술 후의 매핑 및 전문적인 청력재활훈련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매핑 이후에도 꾸준한 청력재활훈련을 받아야 인공와우이식술에 의한 효과적인 청력재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넵튠은 세계 최초로 인공와우 착용자들이 모든 수중환경에서 어음처리기를 착용한 채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인공와우 외부장치다. 기존 인공와우는 방수가 되지 않아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할 때마다 어음처리기를 탈부착해야 했다.
이로 인해 수중 및 수상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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