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도요타 전기차 ‘i-로드’ 실제 주행 모습 보니..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08 15:14

수정 2013.03.08 15:14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i-로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도요타는 이날 i-로드의 실제 주행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i-로드는 '컴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함과 새로운 승차감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소형 2인승 전기 자동차(EV)다.

로드는 앞 바퀴가 2개, 뒷바퀴가 1개 달린 삼륜차로 차체 크기는 길이 2350mm, 폭 850mm, 높이 1445mm다.

2kW 전기모터 2개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45km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코너를 돌 때 차체가 기우는 것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린(Active Lean)'이 적용돼 차량이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i-로드는 모터사이클과 달리 지붕이 있어 헬멧을 착용할 필요가 없으며 기후에 상관없이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벨트를 매도록 되어 있어 충돌 시에도 훨씬 안전하다. 차체가 작아 좁은 길에서도 쉽게 운행할 수 있으며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EV) 분야에 있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자 하는 도요타자동차의 방향성이 반영된 것으로 전기 자동차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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