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황사철’ 세차 방법 어떻게 다른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7 10:22

수정 2013.03.17 10:22

내 차 보호하는 ‘황사철’ 차량 관리법

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최근에는 가을과 겨울철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화산재, 유리모래 등이 차내로 들어와 차량은 물론, 인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봄철 잦은 황사 발생에 따른 자동차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차량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 세차시에도 기스 우려, 더욱 부드러운 손길 필요

황사에 모래와 이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평소와 같이 물을 뿌리고, 문지르는 세차를 할 경우 차량에 흠집이 생기기 쉽다. 같은 이유로 먼지털이개로 털어내는 것도 되도록 자제한다.

물을 계속 뿌려주며 부드러운 솔로 차체의 먼지와 모래를 닦아내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건조시켜 먼지가 다시 표면에 닿기 전에 왁스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왁스로 얇은 코팅을 거치면 보다 오랜 시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가능한 실내주차를 우선으로 하고 불가피할 경우 차량 커버를 씌워두는 것이 좋다.

‘황사철’ 세차 방법 어떻게 다른가?

■ 자동차의 마스크 에어컨 필터

자동차의 마스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 필터다. 에어컨필터는 공조기의 공기순환, 에어컨 가동, 히터가동 등 거의 매일 사용되므로 대기 중 오염물질이 많은 봄철 관리는 특별히 중요하다.

에어컨필터는 국산차 대부분이 대시보드 내부에 있다. 오염물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걸러주기 때문에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지 않을 경우 여과효과가 떨어지고 곰팡이 번식 등의 우려가 있다.

최소 6개월에 한번은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자주 탑승하는 차일 경우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항균, 탈취 기능을 포함한 제품도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엔진을 위한 에어필터 체크

자동차의 엔진은 공기 중 산소를 흡입하여 엔진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힘으로 작동한다.
봄철에는 공기 중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이 엔진내부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엔진룸의 흡기구에 설치된 에어필터를 자주 체크해야 한다.

기본적인 에어필터 교환주기는 5000~7000km마다 이지만 대기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교체시기를 조금 짧게 잡는 것이 좋다.
순정 에어필터가 장착된 차량은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순정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순정형 튜닝에어필터나 덮개가 제거된 오픈형 튜닝 에어필터를 장착한 차량은 에어컨이나 세척 오일로 세척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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