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브랜드 가구 ‘온라인몰 경쟁’ 불 붙었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4 17:05

수정 2013.03.24 17:04

까사미아 온라인쇼핑몰
까사미아 온라인쇼핑몰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가구시장에서 브랜드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가구시장이 4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향후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가구업체들은 온라인 시장, 특히 온라인몰 운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샘은 자체 운영 쇼핑몰인 한샘몰(www.hanssemmall.com)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한샘의 온라인사업은 매년 두 배에 가까운 고공 성장을 하며 지난해에는 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몰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검색,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익한 인테리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덕분에 일 7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한샘몰은 주고객층인 20~30대, 소형평형대 고객들에게 적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리바트 하움몰(livarthaum.co.kr)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대리점을 생략한 유통 과정을 통해 제품가격을 다른 브랜드 사무가구 대비 20~30% 낮췄다.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최고의 공간 만들기'라는 가상견적시스템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사무공간 크기를 입력한 후 책상, 의자, 책장 등을 가상공간에서 배치해 보는 시스템으로 사용자 스스로 업무환경의 효율성과 동선 등 사무실 공간을 가늠해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2012년 온라인매출 32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온라인 매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casamiashop.com)을 리뉴얼해 고객편의를 높였으며 온라인 특별 이벤트,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또 까사미아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bifshop.co.kr)는 2011년 하반기 매출 실적 대비 2012년 하반기 매출 신장률이 약 460%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루네오가구는 매출이 오른 이유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광고집행 및 판매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올해에는 2012년 대비 100% 신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몬스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에몬스홈(emonshome.co.kr) 쇼핑몰은 지난해 8월 오픈 후 매월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간 대형 쇼핑몰에서만 보던 에몬스홈의 전 제품을 전시한 직영쇼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넥스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에니(ENNEE)'는 실용적이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며 침대, 소파, 수납장, 붙박이장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 1~2인용 싱글 가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들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