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창조경제 결국은 사람..소프트웨어 이은 브레인웨어 시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8 16:44

수정 2014.11.06 14:53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8일 공동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전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창조경제론'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8일 공동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전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창조경제론'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창조경제의 핵심은 돈의 흐름을 창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전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도전-창조경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창조경제론은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성장기반을 창출하는 것이며 개인의 상상력, 창의성과 함께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영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경제성장률 지향'을 '고용률 지향'으로, '양적 성장 추구'에서 '질적 성장 추구'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창조경제에 부합되는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꿈과 자신만의 끼로 무장된 젊은 인재를 이 시스템을 통해 기관 및 기업들은 상상력, 창의력, 잠재력, 열정을 가지고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 의원은 "기존 가치관, 포트폴리오, 팀프로젝트, 개인활동 등으로 평가하던 것을 시련 극복과 교훈, 자기관리, 리더십, 이타성과 사회성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미래 인재 육성 비전으로 '5D'를 제시했다. 그는 "유치원생은 재능과 성품 관점에서 자기발견(Discover)을 하고 초등학생은 진정한 자신을 찾는 자기계발(Develop)을, 중.고등학생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통한 꿈과 비전(Dream)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청년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생애 설계(Design)로, 성인은 비전과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헌신(Devote)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사람이 주체가 되고 기술개발의 혜택이 일부가 아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는 과학기술, 즉 국민행복기술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은 돈의 흐름을 창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기술 우위의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저가 수주, 낮은 임금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응용 소프트웨어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과 대기업의 개별상품 구매를 장려하고 오픈소스 기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콘텐츠 회사로 구성된 생태계 기업군 제도를 도입하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디자인, 콘텐츠 등을 융합한 브레인웨어(Brainware) 시대를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개방과 공유를 통해 창조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며 "창조형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전면적으로 개방해야 하며 민간부문의 창의와 활력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창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전 의원은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Korea) 지식(Knowledge) 산업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 'K-Valley'를 소개했다.


전 의원은 "미래는 광장의 광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청춘들의 것"이라며 "앞으로 스토리, 공감, 탄력성, 성취 네 가지 요소를 갖춘 세라(SERA)형 인간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와 스마트워크.스마트시스템 등 최신 기술인프라가 갖춰진 새로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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