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 전재호 회장“지식경제·산업보안이 새정부 창조경제의 핵심”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2 17:23

수정 2013.05.22 17:23

[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 전재호 회장“지식경제·산업보안이 새정부 창조경제의 핵심”

#.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창조경제로 가는 길은 지식경제가 핵심이다. 특허전쟁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 김영민 특허청 청장 "지식재산은 창조경제의 결과물이다. 또 산업보안은 창조경제의 결과물인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 전재호 파이낸셜뉴스신문 회장 "지식경제 및 산업보안은 창조경제를 꽃 피울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파이낸셜뉴스신문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2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 에 참석한 주요 VIP들은 지식경제 및 산업보안이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에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창조경제가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 을 의미하는 만큼 지식재산권&산업보안이 지켜질 때 창조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 위원장..특허전쟁 중기로 전방위 확산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가 3회째를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추진해가고 있다.

선진기업들은 미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지식재산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제품 등 글로벌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특허전쟁이 중소기업으로 전방위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자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분야 정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열쇠, 지식재산'으로 정한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원한다.

세계 한인 지식재산전문가협회가 만들어지는 것도 뜻 깊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최고 지식전문가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발전이 한국의 지식보안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김영민 특허청 청장..지식재산 보호 생태계 조성 집중

지식재산 강국을 위한 이번 컨퍼런스가 개최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과 외국기업 간 특허소송 건수는 1160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4분기에는 특허소송 건수가 135건으로 지난해 전체 소송건수 224건의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렇듯 지식재산과 관련된 분쟁이 커지면서 기업경영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특허소송 비용이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분쟁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융합 등을 통해 다른 산업으로도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기술 유출 사건만도 202건에 이른다. 기술유출은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어 해당 기업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손실이다.

지식재산에 대한 권리는 발명가와 연구원 기업 권리에 대한 정당한 보전수단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30% 증액했다. 중소기업 영업기밀 보호와 단계별로 차별화된 기술유출 대응정책 마련 등 예방에 집중할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기되는 주장을 잘 듣고 특허청의 향후 정책에 소중하게 반영하겠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기술유출은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

산업보안은 지식재산과 동전의 양면이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기술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않는다면 의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나 기업이 돈을 잃어버리면 수년간 금전적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핵심 기술을 잃어버리면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은 지식재산 보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등 선진국은 특허 강국이다. 한국도 세계 4위 특허 강국이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아직 열악한 수준이다.

창조경제는 이(기술 유출 등)를 극복하는 데서 출범한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산업보안도 중요해지고 있다.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또 성장경제에서 지식경제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 지식재산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가 지식재산 및 산업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

세계의 한민족 지식재산 전문가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세계 지식재산전문가협회 총회'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처음 열리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특별취재팀 양형욱 기자(팀장), 박범준 기자(사진팀)김기석 김성환 이병철 김호연 예병정 서혜진 성초롱 김유진 박지현 기자, 박지애 박종원 윤지영 신아람 이환주 이다해 고민서 정상희 박세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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