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텍,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 장치 VSD+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0 10:52

수정 2013.12.10 10:52

㈜두텍,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 장치 VSD+ 출시

환경계측분야 컨트롤러 전문 제조 업체인 주식회사 두텍(대표 최득남)은 기존 에어 컴프레서의 에너지 소비를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주는 인버터 방식 제어 장치 VSD+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비교적 간단한 설치로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와 함께 제조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버터를 이용한 컴프레서 제어 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가전제품에도 속속 도입될 만큼 검증된 절전 기술 중 하나다.

실제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용량 컴프레서의 경우 전력 사용 비용이 전체 장비 운용 비용의 약 70%에 달하지만 인버터 제어 방식 제품의 보급률은 극히 낮다. 에너지 효율 문제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에어 컴프레서를 바꾼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VSD+ 시리즈는 기존 산업용 대용량 에어 컴프레서의 제어 방식(시퀀스, PID 등)을 인버터 제어 기반의 VSD(Variable Speed Drive: 가변 속도 제어) 방식으로 변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신개념 제어 장치다.


기존 대부분의 컴프레서는 기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 사용량이 거의 없는 상황일지라도 50%이상의 출력을 항상 유지해야만 한다.
제어 기술의 한계 상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 장비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공기 사용량에 따라 컴프레서 모터의 회전수를 미세하게 조절해 운용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여 줄 수 있다.


특히 무부하 운전 시간이 길거나 부하 및 무부하 운전이 빈번히 교차되는 현장의 경우 최대 3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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