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기차 판매 활성화엔 피앤이솔루션 등 검증된 부품업체가 수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7 09:36

수정 2014.10.29 03:17

전기차 판매 활성화엔 피앤이솔루션 등 검증된 부품업체가 수혜

해외토픽이 아닌 실생활이 된 전기차. 올해 4월부터 BMW의 i3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가 활성화 될 예정이다. 이 런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업체 중 이미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검증된 납품 업체에 관심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기차 후발주자들은 자체적인 부품 개발이 부족해 검증된 부품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기업은 피앤이솔루션, 우리산업, 코디에스 등 3곳이다.

17일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이 본격화 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기차 판매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를 정부 아닌 완성차 업체가 설치하면서 시장 성장세는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충전기 업체 가운데 충전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납품 경험이 있는 업체로 피앤이솔루션과 코디에스가 주요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최대 수혜주로 김 연구원이 꼽은 피앤이솔루션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가운데 신뢰성과 관련한 레퍼런스가 가장 뛰어난 기업이다.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 될 경우 큰 폭의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우리산업의 경우 공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의 공조장치인 PTC 히터를 테슬라 모델 S 에 이미 공급해 공조장치에 대한 검증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PTC 히터 외에도 전기차의 고전압 전류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Electric Current Sensor 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코디에스는 민간 주도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참여, 관제시스템 개발 및 UI(Userinterface)개선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따라서 올해를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 성장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임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양산에 후발업체로 뛰어드는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시간이 없다"라며 "이들과 같은 검증된 부품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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