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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업계 최초 글로벌 사회적 기업 선정

김병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1 09:26

수정 2014.09.01 09:26

쏘카, 업계 최초 글로벌 사회적 기업 선정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이윤 추구 외에도 사회적 선을 함께 추구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B 코포레이션(B Corp)'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B Corp은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2007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B 랩(Lab)'이 만든 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 제도이다.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배구조, 근로 환경, 지역사회 기여도, 환경친화성 등 총 4개 부문에서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하고 있다.

B Corp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제품 생산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감안해 '우리 제품을 사지 말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버려지는 서적들을 모아 판매한 수익으로 다양한 문맹퇴치 활동을 전개하는 '베러월드북스' 등이 있다.


2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인 기업에 부여하는 B Corp의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쏘카는 총 101점을 획득했으며, 근로 환경 및 환경친화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한 일자리 창출 및 근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주차문제, 대기환경 개선, 경제적 비용절감 등 도심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쏘카의 김지만 대표는 "이번 B Corp 인증은 주주만을 위한 경영이 아닌 지역사회와 환경, 임직원, 다양한 파트너를 고려하는 비즈니스를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유경제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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