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중 FTA 중국 내수 시장 진출 기회 삼아야”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14:21

수정 2014.09.03 14:21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장관 주재로 열린 '제조업 혁신을 위한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개성공단 활용, 섬유 스트림간 협력 등을 통한 비용혁신(Cost Down)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섬유패션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당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섬유 패션 업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내수부진, 환경문제(폐수), 인력부족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데 따른 발언이다.


또 참석자들은 윤 장관에게 "섬유 패션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공정상 폐수 발생 절감, 청년 창업이 가능하도록 생태계 기반 조성, 탄소섬유 등 첨단 신소재를 자동차, 항공 등 수요 산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원대연 패션협회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섬유 등 전통산업은 아직 자동화를 통한 공정 혁신 분야가 많고, 섬유패션, 가구, 디자인, 전통 완구 등의 제조업은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윤 장관은 또 "기능성 섬유소재와 신발의 융합, 부산영화제 등 국제행사에 섬유패션(신발 포함)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통한 스마트 공정도입 등 도시형 산업으로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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