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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올 무역흑자 200억달러 예상”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09 21:27

수정 2009.04.09 21:27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9일 “당초 연간 무역수지를 전망할 때 연간 12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는데, 현 추세대로 가면 20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다만 수출은 4·4분기 정도 가야 전년 대비 증가세로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며, 연간으로 볼 때는 전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전망에 대해 “수출은 지난 1월부터 2월, 3월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아마 올 연말에는 150억∼200억 달러 가까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차관은 최근 무역흑자 기조에 대해 “원유가 하락이 크고 수출시장 다변화도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수출금융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전시회 참여나 중소기업의 마케팅 지원, 새로운 시장·품목을 여는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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