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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비정규직 239명 정규직 전환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03 06:19

수정 2014.11.04 23:05

노동부는 2일 비정규직 근로자 662명 가운데 계속 근로기간이 2년을 넘긴 239명을 정규직화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임금도 종전보다 평균 11.7% 인상됐다.

전환 대상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고 계약기간 2년 이상(지난 5월 말 기준)인 근로자로 행정보조 199명, 비서 40명 등이다.

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내년도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계속 근로기간이 1년 미만이고 육아휴직자의 대체 인력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동부는 “행정보조업무 결원 대체, 조사 등 일시적, 한시적 업무는 기간제 근로업무로 유지해 앞으로도 기간제 근로자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근로자는 6급 이하 공무원과 동일하게 만 57세 정년이 보장되고 기타 휴일·휴가 등도 공무원에 준해 보장된다.

노동부는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1억1000만원, 내년 6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노동부 산하 10개 기관 중 기능대학 등 8개 기관 비정규직 898명 중 345명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기관별 전환 규모는 △기능대학 129명(대상자 309명) △산업인력공단 64명(85명) △산업안전공단 57명(61명) △산재의료관리원 54(289명) △국제노동협력원 12명(28명) △한국고용정보원 12명(21명) △노동교육원 10명(11명) △장애인공단 7명(7명) 등이다.

대부분 동일 직군·직급으로 정규직 전환했으며 역할과 범위, 권한과 책임 정도 등 차이나 기간별 인력운용의 특성을 고려해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했다.


정규직 전환자는 정원에 포함돼 고용안정이 확보될 뿐 아니라 상위 직급으로 승진과 매년 호봉 상승 등 처우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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