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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신성타워’ 2273억원에 매각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05 00:05

수정 2014.11.04 20:24

신성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성타워-I’과 ‘신성타워-Ⅱ’ 등 2개 동을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 기업 ACI와 일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2273억원이며 올해 중 567억원 상당을 수령한 이후 공정률에 따라 분할 수령하게 된다.

신성건설이 짓는 이 건물은 모두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에 위치하며 각각 지하 3층∼지상 34층,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지어지는 업무 및 상업용 빌딩이다.


신성건설은 특히 두바이경제계획부로부터 건축물 층고에 제한 없이 시공할 수 있는 층고 무제한 등급 시공면허를 획득해 건물 매각 후에도 직접 시공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바이 진출 국내 기업 중 자체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오피스 빌딩을 분양이 아닌 완공 전 일괄매각 후 직접 시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성건설은 이번 사업 외에도 주메이라 레이크타운, 두바이 스포츠시티, 실리콘 오아시스, 두바이 마리나 등 총 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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