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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요금 1인당 18만원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28 00:13

수정 2014.11.04 18:43


현대아산(대표이사 윤만준)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개성관광은 매일 300명씩 당일 버스관광으로 진행되며 요금은 현지 교통비, 식비, 여행자보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8만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관광객들은 당일 오전 6시에 광화문 등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남측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하며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임진각에 주차 후 셔틀버스로 남측출입사무소까지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관광일정은 오전에 황진이, 서경덕과 함께 송도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와 함께 관음사를 관람한다. 오후에는 개성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민속여관, 고려 500년의 역사를 1000여점의 유물로 간직한 고려박물관(옛 고려 성균관), 정몽주의 혈흔이 남아 참대가 솟았다는 선죽교 등을 둘러본 뒤 개성공단을 경유해 오후 5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오게 된다.

점심식사는 북측 식당인 민속식당과 통일관에서 십삼첩 반상기와 개성약밥 등 개성의 전통 음식이 제공된다. 관광코스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광하는 ‘박연반’을 기본으로 하고 원하는 관광객이 있을 경우 고려 시조 왕건의 왕릉과 고려 말기 왕릉 형식을 대표하는 공민왕릉을 관광하는 ‘왕릉반’,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했다는 영통사를 관람하는 ‘영통반’도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지난 22일부터 가예약을 받고 있는데 12월 관광객으로만 약 5000명(26일 현재)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이 천하절경이고 전통불교, 서화, 문학으로 유명한 곳이라면 개성은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 풍부한 문화유적이 박연폭포 등과 어우러진 곳”이라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관광객들이 전혀 다른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개성관광 홈페이지(www.ikaesong.com)는 오는 30일부터 오픈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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