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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대 ‘이자없는 미분양’ 노려볼까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21:22

수정 2014.11.05 11:05



고환율·고금리 여파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대를 육박하면서 중도금 무이자융자 혜택이 붙은 미분양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가 입주 때까지 중도금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중도금 무이자융자는 입주 때까지는 금리가 올라도 입주예정자에게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양가 5억원짜리 아파트는 분양가의 60%의 중도금을 무이자융자 받을 경우 입주 때까지 4000만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다만 중도금 대출 시 일부 무이자, 이자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을 주는 미분양도 기본적인 이자율 등을 세심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진은 경기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 일대에 선착순분양 중인 현진에버빌 아파트에 대해 공급면적에 상관없이 계약금 1000만원(정액제), 분양가의 50% 중도금 무이자융자, 분양가의 20%(중도금 5, 6차)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다.현진은 경기 수원시 망포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의 4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신안은 남양주시 진접지구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은 5%, 분양대금의 40% 중도금 무이자융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내 아파트에 대해 주택형별로 계약금 4000만∼5000만원에 분양가의 30%를 중도금 무이자융자한다.

벽산건설은 경기 고양 식사지구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30%에 대한 무이자융자를 지원한다. GS건설도 식사지구 아파트에 대해 계약금 4000만∼6000만원, 중도금 중 분양가의 20%는 이자후불제, 분양가의 30%는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의 선착순 분양아파트에 대해 계약금 3000만∼5000만원에 분양가의 40%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융자한다. 분양가의 2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159㎡의 분양가를 6억3300만원에서 5억9900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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