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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부담 적고 상권형성 유리한 공공택지지구 잡아라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0 21:40

수정 2014.11.05 10:55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국면을 걷고 있는 가운데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단독주택 용지 및 상업용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공택지지구내 상업용지는 공공기관이 공급함에 따라 거래에 위험부담이 없고 수요요건을 고려, 상가용지가 배치되기 때문에 배후상권 형성 등도 유리하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연내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될 실수요자용 토지는 26곳 1382필지에 이른다. 이 중 주택용지가 885필지(56만2316㎡), 상업 및 편의시설용지는 497필지(47만3722㎡)다.

이 중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은 경기도 파주신도시와 오산시 세교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이다.

■파주·오산신도시 상가용지 노려볼 만

주공은 오는 11월 경기 파주신도시에서 중심상업용지 45필지(6만481㎡)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인근에 파주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제2자유로(대화IC∼서울 상암)가 건설 중이며 각종 간선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입찰자격은 제한이 없고 인터넷 전자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주공은 내달 7일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토지 사용가능 시기는 2009년 10월이다.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에서는 주공이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와 주차장 용지를 21일까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수도권 전철 세마대역과 오산대역 주변에 있어 상권 형성에 유리하다. 토지 사용가능 시기는 2009년 5∼11월로 예정돼 있다.

■교통호재 많은 영종 하늘신도시 유망

토공은 이달 중 영종 하늘도시에서 상업용지 46필지와 주차장용지 4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31필지 등을 공급한다. 입찰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토지공사의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21일까지 입찰신청을 받는다. 토지 사용가능 시기는 오는 2011년 6월이다. 영종 하늘도시는 수용인구 12만명의 저밀도 생태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인천대교(2009년 10월 완공 예정)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연장선(2010년 말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변에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이 있고 외국인 거주지역도 가까이 있다. 특목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연계돼 있어 학원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본부장은 “전반전인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택지개발지구내 상업용지 등은 안정적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어 차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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