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양주 회천지구 개발 가속화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7 21:18

수정 2008.11.27 21:18



경기 양주신도시 회천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돼 이곳에서 오는 2011년부터 아파트 등 주택 2만2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대한주택공사가 제출한 430만㎡ 규모의 양주신도시 회천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실시계획에 따르면 회천지구에는 단독주택 611가구와 아파트 2만1408가구, 연립주택 232가구 등 총 2만2251가구가 건설돼 6만2000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이하 7696가구, 60㎡ 초과∼85㎡ 이하 9307가구, 85㎡ 초과 4405가구가 건설된다. 아파트 중 634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 공급된다.

회천지구는 녹지율이 31%로 계획됐고 1만㎡당 인구밀도 142명의 중저밀도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개발에 본격 착수해 2011년 말부터 아파트 등 주택공급이 본격화되고 입주는 2013년부터 2014년 사이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신도시는 복선 전철화된 경원선 철도가 회천지구를 통과하고 동부간선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3번국도 우회도로(6차로, 연장 12.9㎞)등 도로 9개 노선 90.1㎞가 2010년까지 건설되면 서울로 진출입 여건이 한층 수월해진다.


양주신도시는 현재 개발 중인 옥정지구와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회천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신도시의 총 면적은 11.3㎢이며 주택 5만7000가구가 건설돼 16만1000명 규모의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부 신도시개발과 김동화 과장은 “회천지구의 주택분양은 최근의 건설경기 둔화 등 실물경제의 침체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를 감안해 양주신도시 주변 지역에서 공급 중이거나 공급예정인 양주 고읍·덕정2·옥정지구 등의 주택 분양이 마무리 되는 2011년 하반기에 국민임대 및 소형 보금자리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