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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공공공사 수주시장서 선전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09 22:43

수정 2014.11.07 11:54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부회장 김창희)가 연초부터 국내외 공공공사 수주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홀로서기’에 시동을 걸었다.

엠코는 올해 들어 강원 원주 혁신도시 조성공사와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축조공사, 캄보디아 오피스 전용빌딩 공사 등 6건에 총 2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액인 2조4000억원의 약 10%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수주한 원주혁신도시 조성공사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151만여㎡의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이달 중 착공, 2012년 5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 규모는 370억원이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축조공사는 조달청으로부터 삼성건설과 공동으로 200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컨테이너선박이 댈 수 있는 연장 1600m 규모의 항만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오는 5월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엠코는 부산 문현 혁신도시 복합단지 개발사업(630억원)과 인천 도화동 조합주택건설사업(540억원), 울산대 국제교류관 신축공사(170억원) 등 대형 건축사업도 잇따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현지 개발업체인 CKID로부터 400억원대에 수주했다.

엠코는 올해를 건설업계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의 해로 정하고 △영업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핵심기술 역량확보 등을 통해 2010년 업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희 부회장은 “올해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은 그 어느 해보다 불확실하지만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본사에 지원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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