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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미분양주택 2만가구 넘어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2 22:36

수정 2014.11.07 11:27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도내 미분양주택이 지난해 말 기준 2만315가구로 전국 미분양주택의 14%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분양금액으로 총 13조2800억원에 달하며 전국 미분양주택 분양금액의 42%를 차지한다.

도내 미분양주택 현황은 과밀억제권역이 9795가구로 도 전체 미분양주택의 48%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고양시 미분양주택은 5360가구로 과밀억제권역 미분양주택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미분양주택 문제는 건설업체 유동성 악화,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 발생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차명진 한나라당 국회의원(부천 소사)은 과밀억제권역 내 미분양주택 및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를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날 대표발의했다.


또 미분양주택 최대 지역인 고양시 출신 백성운 의원, 김영선 의원, 손범규 의원, 김태원 의원 등 과밀억제권역 국회의원들도 미분양주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국회의원들과 협조를 통해 과밀억제권역을 포함한 미분양주택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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