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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도 일대 조류발전단지 조성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0 22:27

수정 2009.04.20 22:27



【인천=조석장기자 】인천 앞바다 덕적도 일대에 오는 2015년까지 대규모 조류발전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인천 조류발전단지 공동개발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인하대, 옹진군과 함께 오는 29일 조류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설비 제작과 단지 조성을, 남동발전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고 인하대는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내년 중 사업을 진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총 800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공사를 시작, 2015년부터 발전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도와 대이작·소이작도 일대 4곳에 조류발전기 200기를 설치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발전기 1기당 전력용량은 1㎿로 200기가 1년 동안 가동되면 총 61만3200㎿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인천시 전체의 연간 필요전력 1816만5000㎿의 3.2%에 달하는 양이다.


인천시는 61만3200㎿의 조류발전이 이뤄지면 유연탄 21만2642t, 중유 12만6511t, 액화천연가스(LNG) 10만1414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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