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최근 5년간 1·4분기 평균 거래량에 비해 29.9%줄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같은 기간 46.5% 감소했다.
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주택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서울 강남3구의 주택거래량은 6148건으로 지난해 4·4분기(5550건)에 비해 598건(10.77%) 늘었다.
강남권 3구를 제외한 한강이남지역 11개구의 거래량도 지난해 4?4분기 1만1429건에서 1만4067건으로 13.18%늘었다.
이에 비해 강북권 11개구는 올해 1·4분기 1만1866건으로 지난해 4·4분기(1만1419건)으로 3.91% 늘어나는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수도권의 올해 1·4분기 주택거래량(서울 포함)은 8만3785건으로 지난해 4·4분기(8만2297건)에 비해 1.8%늘어난 가운데 경기지역은 4만5032건으로 전분기(4만108건)보다 늘었다. 이에 비해 인천지역은 올해 1·4분기 거래량이 1만2820건으로 지난해 4·4분기(1만8311건)보다 30.1% 줄었다.
올해 1·4분기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21만7817건으로 지난해 4·4분기(21만9228건)에 비해 소폭(0.64%) 줄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최근 5년간 1·4분기 평균 거래량보다 29.9% 줄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5년간 1·4분기 평균 거래량에 비해 46.5%,서울은 54.0%나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4분기 거래량 대비 올해 1·4분기 거래량 증감률을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63.5%로 가장 많이 줄었고 다음으로 연립주택(-58.2%), 다가구주택(-52.4%) 등의 순이다. 아파트는 19.1% 감소했다.
올해들어 단독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재개발 지분쪼개기 금지와 재개발 위축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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