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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분양물량 3개월째 증가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8 22:27

수정 2009.05.28 22:27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2만2369가구로 지난 2월(4544가구)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달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2만806가구)보다 많다.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올해 1월 6136가구에서 2월 4544가구로 줄었으나 3월에 9955가구로 늘었다. 이어 4월에는 1만1397가구로 1만가구를 돌파한 뒤 이달 들어서는 2만가구를 넘어섰다.

하지만 연초 분양실적이 저조해 올해 들어 이달까지의 누적 분양물량은 5만44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11만5625가구)의 47%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수도권에서는 3만6876가구가 분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분양물량은 6만1041가구였다. 다만 인천지역은 올해 들어 1만3747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동기(2859가구)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토부는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개발사업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전국에서 분양주택 1만1509가구와 임대주택 6130가구, 조합주택 5016가구 등 총 2만26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이 5916가구, 서울 2000가구 등이며 수도권 이외 지방에서는 3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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