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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범 대림家’에 인수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15 22:36

수정 2009.06.15 22:36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신성건설이 ‘범 대림산업’ 계열사에 인수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성건설 인수합병(M&A)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림디엔아이를 선정하고 채권단과 기업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림디엔아이는 신성건설 인수금액으로 약 600억원을 제시했으며 채권 700억원도 인수하기로 해 총 인수금액은 13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림디엔아이가 제시한 인수금액이 너무 적어 인수가 확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성건설 채권단은 본 채권 700억원을 제외하고 인수금액만 1000억원 이상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가격은 앞으로 3주 동안의 기업 실사와 가격협상 과정을 통해 결정되며 내달 13일께면 인수 가능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대림디엔아이는 2000년 부동산 자문 및 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현재 이부용 대림산업 전 부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해성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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