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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업용지에 뭉칫돈 몰려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16 22:30

수정 2009.06.16 22:30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상업·업무용지 분양시장에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토지는 필지당 분양대금이 30억원에서 283억원에 달해 뭉칫돈이 주택과 빌딩에 이어 토지시장으로 흘러드는 게 아니냐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16일 판교신도시내 중심상업·근린상업·근린생활·주차장·업무용지 등 12개 필지에 대해 입찰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48명이 접수해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토지의 공급(예정)가격은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필지당 최소 30억원대에서 최고 140억원을 웃돌고 일반업무시설 용지는 283억원에 달해 입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공측은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모두 판교신도시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주택과 빌딩에 이어 노른자위의 토지시장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토공은 17일 오후 입찰을 거쳐 낙찰자를 결정해 발표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실시한 판교신도시 단독택지 분양에서도 26필지 공급에 63명이 신청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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