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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수도권에 9만7775가구 공급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9 21:56

수정 2009.06.29 21:56



올해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에서 아파트 12만23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아파트 공급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42개사가 12만23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2668가구) 공급계획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 공급계획 물량은 수도권이 9만7775가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1.6%나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공급물량이 전체의 79.9%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지방은 2만4542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2%나 줄었다.


최근 분양이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특히 인천 경제자유구역(영종, 송도, 청라)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및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단지 규모가 큰 재개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공급예정인 아파트 중 단지 규모가 2000가구 이상인 곳은 전국에서 10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는 8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가재울뉴타운3구역 재개발 물량은 총 3304가구에 달한다.
또 11월에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서 동문건설이 3265가구를 공급하고 같은 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공동으로 공급하는 아현3구역 재개발단지도 3063가구로 규모가 크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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