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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상반기 공급물량 목표치 27.5% 2만3617가구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1 22:17

수정 2009.07.01 22:17



대형 건설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물량의 30%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형 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당초 계획 8만5859가구의 27.5%인 2만3617가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 위기 여파와 지방 미분양 적체 심화로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상반기 주택공급 물량은 1만431가구에 그쳐 올해 상반기 계획물량(3만9844가구)의 26.2%에 불과했다.

협회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 급감 현상은 청라지역 분양이 집중된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 현상으로 앞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주택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따라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잔존 규제를 철폐하고 신규 및 기존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활성화 등 시장기능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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