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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 광명·남양주등 수도권에 분양 ‘봇물’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05 22:08

수정 2009.08.05 22:08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특히 인천과 경기 광명 및 남양주 별내 등에 수도권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넓어지게 됐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에 3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단지로 단지규모는 1284가구에 달한다. 광명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면서 “광명역세권과 쾌적한 생활 환경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도 이달 말에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128∼172㎡ 652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128㎡ 209가구,130㎡ 13가구 ,155㎡ 338가구,170㎡ 87가구, 172㎡ 5가구다. 지하 3층∼지상22층 10개동으로 지어진다. 쌍용건설 측은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다음달 초 청약접수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도 별내지구에서 다음달 중순 75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25층 13개동으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131㎡ 244가구,149㎡ 351가구,169㎡ 158가구 등이다.

중견건설업체도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36블록에 ‘동문굿모닝힐’ 138∼155㎡의 중대형 아파트 734가구를 9월 중순께 분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달 분양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다음달 중순께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도 청라지구 A37블록에 126∼155㎡ 754가구의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인천시에 분양가를 포함, 분양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9월4일 견본주택을 열어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라 유보라는 상반기에 분양했던 A33블록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초중고교 4개교와 가깝고 외국인학교(변경 가능)가 가까워 자녀를 둔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제일종합건설이 청라지구 A11블록에 132∼171㎡ 107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제일풍경채’를 분양하는 등 인천 청라, 송도, 영종하늘도시 3곳에만 연말까지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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