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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거래량 4개월만에 감소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21:51

수정 2009.12.16 21:51



내년 서울 전셋값이 5.6% 오르고 매매가는 1.8%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6일 ‘2010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전세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세가격은 서울 아파트가 5.6%, 수도권 아파트가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서울 아파트 1.8%, 수도권이 1.4%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0년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지만 전세가격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대기수요가 늘고 재개발·뉴타운 이주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0년 주택건설실적 경기실사지수(BSI)는 143.5로 2009년(80.4)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2009년 주택건설실적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돼 사실상 건설실적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BSI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에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을 뺀 후 100을 더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많은 것을 뜻한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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