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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3633가구 동시분양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22 22:26

수정 2009.12.22 22:26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오는 29일부터 아파트 3633가구가 동시에 분양된다. 이는 당초 계획물량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당초 이달 말에 7개 업체가 6558가구를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업체의 인·허가 지연 및 견본주택 공사 지연 등으로 3개 업체만 동시분양에 참가하게 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중흥건설, 호반건설 3개사가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9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삼성물산은 Ac-15블록에 전용면적 101∼125㎡의 ‘래미안’ 579가구, 중흥건설은 Ab-13블록에 69∼84㎡의 ‘중흥S-클래스 리버티’ 중형임대 1470가구,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 59㎡ ‘호반베르디움’ 1584가구를 각각 동시분양 한다.

분양가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3.3㎡당 1000만원대,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은 900만원대이며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800만원대에 5년 후 분양전환시 확정분양가로 공급된다.


청약은 29∼31일 순위 접수를 받을 계획이지만 3순위의 경우 내년 초에 받을 가능성도 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5년간 양도세가 전액 감면되고 전용면적 85㎡ 초과는 계약 후 1년, 85㎡ 이하는 3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키로 했던 경기도시공사의 Ab-10블록 ‘자연&e편한세상’ 1167가구는 29일, 김포시도시개발공사의 Ac-11블록 ‘e편한세상’ 955가구와 일신건영 Ab-06블록 ‘휴먼빌’ 803가구는 내년 초에 각각 견본주택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약접수는 내년 1월 중순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에 앞서 분양된 Ab-07블록 ‘자연앤힐스테이트’는 1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65가구(특별공급분 포함) 모집에 66명이 접수, 0.0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9개 주택형 중 84㎡H만 4가구 공급에 15명이 청약해 마감됐을 뿐 84㎡A 366가구, 84㎡B 151가구, 84㎡C 188가구, 83㎡D 157가구, 84㎡E 153가구, 84㎡F 152가구, 84㎡G 145가구 등 1312가구는 대거 미달돼 2순위로 넘어갔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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