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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건설업체 작년比 32.4% 줄어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27 22:16

수정 2009.12.27 22:16



공공공사 발주물량 증가와 유동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부도 건설업체 수가 지난해에 비해 3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 건설사가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2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일반건설사 가운데 자금난으로 부도처리된 회사는 올해들어 지난 11월 말 현재 7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17개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부도처리된 일반 건설사를 소재지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15개로 가장 많고 서울 14개, 경북 9개, 전남과 경남이 각각 6개 등의 순이다.

일반건설업체 중 부도처리된 회사는 2006년 연간 106개에서 2007년 120개, 2008년 130개로 꾸준히 늘어오다 올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집행으로 4대강사업 등 대형공사 발주가 늘어난 데다 금리 안정과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으로 건설업체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부도업체 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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