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제조업 노동생산성 4분기째 두자리 성장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10 17:46

수정 2014.11.13 18:16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산업생산이 늘어난 덕분에 4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154.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지난 2005년 4·4분기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를 시작으로 지난해 1·4분기 10.9%, 2·4분기 13.8%에 이어 4분기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것으로 지난 2000년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 것이다.

산업부문별로는 정보기술(IT) 부문이 15.9%, 비IT부문이 8.0% 각각 증가했으며 이들의 노동생산성 격차는 7.9%포인트로 전년동기(17.4%)보다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동기 대비 11.7%, 중소기업이 8.0% 증가했다.
대·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격차 역시 3.7%포인트로 전년동기(10.3%)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22개 제조업종 가운데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15.8%)를 비롯해 가죽·가방·신발(14.3%), 봉제의복·모피(14.0%) 등 21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됐으나 의료·정밀·광학기기만 4.3%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재홍 산자부 산업혁신팀장은 “이같은 노동생산성 증가는 설비투자 및 수출 호조로 산업생산(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노동투입량은 오히려 1.1%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