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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첨단 랜드마크 연구소 ‘R5’ 건설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08 05:50

수정 2010.12.07 22:32

“R5는 삼성전자의 ‘비전 2020’ 실현을 앞당기는 ‘창조력 발전소’가 되도록 하겠다.”

삼성전자가 7일 경기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진행한 신규 연구소인 ‘R5’ 기공식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밝힌 신규 연구소 ‘R5’의 지향점이다.

최 부회장은 “삼성 디지털 시티의 R5는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지 최고의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연구소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연구소 ‘R5’ 건립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티’ 곳곳에 산재되어 있던 연구 조직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R5’는 지하 5층, 지상 25층의 연면적 29만8943㎡ 규모로 약 1만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R5’는 기존 연구소들과 지하로 연결되는 등 최적의 시설을 갖춘 연구센터로 오는 201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지상 27층에 5000여명 수용 규모의 정보통신 연구소(R3), 지난 2005년에는 지상 37층에 8000여명 수용 규모의 디지털 연구소(R4)를 조성한 바 있다.


R5가 준공되면 ‘삼성 디지털 시티’는 연구 인력 약 2만3000명 이상이 상주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메카’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R5’는 연구ㆍ사무실 외에도 지하 공간에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을 운영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4층 규모의 홍보관을 건립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역사와 미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사진설명=삼성 디지털 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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