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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저축銀' 출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7 17:16

수정 2012.02.17 17:16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저축은행이 17일 서울 창신동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18일 영업정지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을 하나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인수한 저축은행이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하상기 하나HSBC생명보험 사장,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 최임걸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윤찬 하나저축은행 전무, 임창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부터)이 출범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저축은행이 17일 서울 창신동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18일 영업정지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을 하나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인수한 저축은행이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하상기 하나HSBC생명보험 사장,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 최임걸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윤찬 하나저축은행 전무, 임창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부터)이 출범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8일 영업정지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을 통합한 하나금융그룹계열 하나저축은행이 서울 창신동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가 인수한 저축은행이 모두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저축은행은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하나금융지주가 자본금 1300억원에 100% 출자해 인수한 저축은행이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나저축은행은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08%로 높아졌고 하나은행 등 우량 금융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영업망으로 서울 창신동 본점 영업부, 테헤란로점, 강남점, 천호동점, 인천점, 경기 부천상동점 등 총 6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고 양 저축은행의 전산을 통합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고객들 중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은 지점을 방문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원리금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하나.우리.신한.국민.기업은행·농협의 지급대행지점과 인터넷 신청을 통해 보험금과 개산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최임걸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하고 선진화된 금융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밀착 영업을 통해 저축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신한·KB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출범 일성으로 서민시장 공략을 위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10%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살피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중금리 대출 등 상품 개발은 추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은행의 대출 기준이 다른데 금융지주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은행의 관점에서 보는 것 같다.
금융지주 저축은행이 업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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