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참여할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을 이같이 마무리하고 2020년까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공급 용량을 1580만㎾ 확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발전 동부발전삼척 동양파워 삼성물산 포스코에너지 STX에너지 등 6개 업체가 사업권을 따기 위해 격전을 벌인 강원도 삼척지역의 발전사업권은 동양파워에 돌아갔다. 동양은 총 사업비 3조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화력발전소 가동에 들어간다. 강릉지역은 동부발전과 삼성물산이 사업자로 각각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가량 남은 시점이어서 각계의 의견을 더 수용한 뒤 추가 건설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LNG발전소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발전용량 506만㎾의 시설을 추가로 짓는다. 석탄발전소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총 1074만㎾의 발전 시설을 건설한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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