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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성장률 아시아 주요 10국 중 9위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6 07:13

수정 2014.10.30 15:22

한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9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하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한국이 아시아 신흥국과의 경쟁에서 근원적으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개선하는 등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10개 투자은행(IB)들이 전망한 '아시아 주요국 경제지표'를 보면 한국의 작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평균 2.8%로 예측됐다.

중국(7.7%), 필리핀(7.0%), 인도네시아(5.7%), 인도(4.6%), 말레이시아(4.5%), 싱가포르(3.7%), 홍콩, 태국(이상 3.0%)에 이어 아홉번째다. 한국보다 못한 성장률은 대만(2.0%) 뿐이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사정은 다소 나아지지만 하위권을 탈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0개 IB가 내놓은 성장률 전망을 평균하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3.8%로 예상됐다. 중국(7.5%), 필리핀(6.3%), 인도(5.4%), 인도네시아(5.2%), 말레이시아(5.0%), 태국(4.1%)에 이어 싱가포르와 함께 7위다. 뒤를 이어서는 홍콩(3.5%), 대만(3.4%) 등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전망은 한국이 5.4%로 3위다.
싱가포르가 14.1%, 대만이 10.9%로 한발 앞서 있다. 내년에도 4.2%로 싱가포르(12.9%), 대만(10.2%)을 뒤쫓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3분기 성장률이 7분기만에 3%대를 회복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가계부채, 수요부진 등으로 내수가 불황이고 환율흐름이 좋지 않았다"라며 "선진국 경기회복의 덕을 본 수출도 경기에 큰 힘이 못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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