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에 따르면 SKC 등 국내 3개사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등에 쓰이는 일본산 PET 필름의 덤핑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KPX그린케미칼은 반도체 세정액이나 섬유 유연제 등으로 사용되는 에탄올아민이 덤핑 수입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작년 11월 조사를 요구했다.
무역위는 앞으로 3개월간 본 조사를 거쳐 이들 제품의 덤핑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한편 무역위는 국내 냉동오징어 업체와 소나무 제재목 생산업체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해당 칠레산 제품의 수입 증가로 피해를 본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해당기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 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융자를 받거나 컨설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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