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트=부동산 업종 임금체불 피해 가장 심각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2 16:37

수정 2009.11.12 16:37


임금체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업종이 부동산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0월까지 ‘110 정부 민원안내 콜센터’에 접수된 임금체불 피해 상담전화 총 3573건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관련 업체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13%, 건설업 13% 순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발생 사유별로 보면 재정상 어려움이 26%, 회사부도 24%, 대표자 연락두절 18% 등 회사의 경제적 어려움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업체 규모로는 30인이상 100인 미만 규모의 업체가 50%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미만의 중소업체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임금체불 내용을 보면 월급 체불이 75%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 체불이 9%로 나타났다. 임금체불 피해금액은 200만원 미만이 76%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17%, 500만원 이상도 7%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40대 20%, 30대 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여자 71%, 남자 29%,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0%로 나타났다.
여성의 상담전화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는 여성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남성보다 높고 임금체불에 대한 대응도 여성이 더 적극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권익위는 경남 양산시가 법적 근거없이 퇴직예정자 및 퇴직공무원 47명에게 지난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연수를 보내면서 2억8019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관련 공무원 15명 전원을 문책하고 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예산이 지원된 K씨 등 4명으로부터 2390만원을 환수 조치토록 했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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