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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Money?] 물가 폭등 속, 내린 상품도 있다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0 16:34

수정 2014.11.07 01:04

물가 폭등 속에 가격을 인하하는 착한 가격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줄 것으로 보인다.

10일 농협하나로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 밀가루와 라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3월부터 매월 가격이 민감한 50여 품목을 선정해 20∼5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달 인하 품목은 참치, 세제, 치약 등 주요 생필품들로 구성됐다.

홈플러스도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착한 가격’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콩나물, 두부, 삼겹살, 한우, 고등어, 시금치 등의 가격을 인하했고 휴지, 라면 등은 ‘1+1 행사’를 통해 가격을 실질적으로 인하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착한 가격’ 행사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10일부터 기존 가격 동결 상품에 12가지 신선식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가격에 민감한 600개 인기 생필품을 평균 10% 인하된 가격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월별로 인기 있는 10∼15개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마진을 줄이고 대량으로 구매해 원가누수를 막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하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카테고리별 1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가격을 추가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신 가격정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우유는 치즈 30억장 판매돌파 기념으로 치즈 대표제품에 대해 5% 가격을 인하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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