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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아파트 10월 1645가구 분양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03 06:04

수정 2014.11.04 23:06

서울지역에서 이달 중 노른자위 재개발아파트 16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뉴타운 등 인기지역에 위치한 데다 단지 규모도 커 실수요자들의 내집 장만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2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공급될 재개발 아파트는 총 8개 단지로 같은 기간 서울에서 분양될 아파트 3081가구의 53.4%에 달한다.

대부분 유명 브랜드 건설업체들이 공급하는 데다 기반 시설도 잘 갖춰진 곳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에서 ‘북한산3차힐스테이트’ 총 1332가구 중 76∼165㎡ 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동쪽에 북한산이 자리 잡고 은평뉴타운과도 가깝다.

삼성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에 짓는 ‘래미안용두’ 1054가구 중 76∼148㎡ 28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청과 경동시장, 삼성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오는 9일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래미안 주택전시관에서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10∼12일 청약을 받는다.

두산건설은 성북구 길음동 길음7구역에서 ‘길음뉴타운두산위브’ 85∼146㎡ 총 548가구 중 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고 미아로, 정릉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등도 가깝다. 입지여건에 따라 아파트 외관을 타워형과 탑상형으로 배치해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공간을 모두 녹지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회사는 또 성동구 행당동 행당4구역에 짓는 ‘행당동두산위브’ 465가구 중 79∼142㎡ 10가구를 임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걸어서 2∼3분 거리다. 임의분양은 20가구 미만을 공급할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지 않아 청약통장이 없이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가점제는 물론 분양가 상한제 등도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에서 ‘브라운스톤용산’ 79∼148㎡ 195가구 중 6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업무단지 예정지와 용산공원 등이 가깝다. 삼각지역과 효창공원 사이에 위치해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역세권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재개발 아파트는 뉴타운 사업, 균형발전촉진지구,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로 주거 환경은 물론 교통 환경 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투자 가치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달 분양하는 물량 중에는 유망 물량이 많이 있어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이달에는 유명 브랜드, 대단지, 역세권 등의 유망 분양이 많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개발 구역 내 분양은 조합원들이 좋은 동, 호수를 차지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는 저층 등을 위주로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에 앞서 반드시 공급되는 아파트의 위치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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