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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직도 ‘알짜 물량’ 많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05 00:08

수정 2014.11.04 20:24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인기 주거단지인 경기 용인지역에서 연내 1만2000여가구가 추가로 쏟아질 예정이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연내에 추가공급될 용인지역 분양물량 중 대부분은 신봉도시개발지구와 흥덕택지지구, 성복동 일대 등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수원 광교명품도시 사이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신봉도시개발지구에서는 동일하이빌이 1462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109∼205㎡의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동부건설은 109∼189㎡로 구성된 1238가구 중 298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 광교산 조망권 확보를 위해 모두 탑상형으로 지어진다.
GS건설도 110∼299㎡로 구성된 299가구를 분양한다. 신봉도시개발지구는 광교산을 끼고 있어 쾌적성이 돋보이며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중간에 있다.

GS타운인 성복동에선 2년여 만에 8개 단지에서 6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먼저 분양가 문제로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는 수지자이 2차 500가구가 12월중 나온다. 분양 면적은 121∼197㎡로 구성됐다. 또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성복자이 1차(792가구), 2차(694가구), 3차(788가구), 4차(732가구), 5차(1059가구)와 성복나무엔 1차(476가구), 2차(838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대부분 착공승인까지 마치고 분양승인만 남은 상태다.

최근 한국아델리움과 호반베르디움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한 흥덕지구에서는 동부건설이 152∼186㎡로 구성된 174가구, 현대건설이 57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전철 분당선 연장혜택이 기대되는 마북동에는 5개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먼저 이달 중 동양건설산업이 109∼205㎡로 구성된 278가구를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GS건설이 113∼184㎡ 309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인근에서 148㎡ 단일형으로 구성된 110가구를 내놓으며 남광토건은 155㎡ 144가구를 분양한다. 마북동은 신갈IC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구성지구 청덕동에서도 전매가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가 이달 중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100∼113㎡로 구성된 공공분양아파트 988가구를 내놓는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지만 규제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입주한 뒤 전매가 가능하다.

분당 생활권인 죽전동에서는 일신건영과 월드건설이 각각 290가구(112㎡형), 47가구(181㎡형)를 이달 중 분양한다.


동백지구에서는 타운하우스 단지가 눈에 띈다. 남양건설은 264㎡형 49가구를 이달 중 분양하고 SK건설은 아펠바움1차에 이어 2차 181㎡형 81가구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용인은 교통여건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호재가 있고 판교 및 광교신도시, 분당신도시, 수원시 등과 인접해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대단지 아파트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분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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