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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상복합 아파트 주목

박일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01 22:17

수정 2014.11.07 09:32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건축비 가산비용을 추가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분양가 상승이 예고된 가운데 상반기에 분양될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주상복합아파트 공급분은 상승한 가산비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7000여가구에 달한다. 이들 아파트는 올 하반기부터 국토해양부의 분양가 가산비 추가 인정대상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산비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외에 주택 골조방식, 주택성능등급평가 등을 고려해 책정되는 것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특성상 가산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상미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주상복합 아파트 가산비가 추가되면 분양가도 상승한다”면서 “수요자들은 상반기에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분양가 상승대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중 이달 공급 예정인 아파트로는 롯데건설의 서울 중구 회현동 주상복합 386가구(52∼307㎡)와 동일토건의 성북구 하월곡동 주상복합아파트 440가구(155∼297㎡)가 주목된다.

5월에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617가구(161∼320㎡)와 두산중공업이 중구 을지로 2가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228가구(149∼295㎡)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풍림산업이 5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624가구(129∼199㎡)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방에선 이달 요진산업이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498가구(78∼214㎡)를 분양한다.
대단지인 데다 KTX 천안아산역과 보행 육로로 연결돼 있고 수도권 전철이 천안∼아산신도시∼온양온천∼신창역으로 내년에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진흥기업은 5월 부산 진구 개금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98가구(115∼314㎡)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에서 가깝고 홈플러스, 부산백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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