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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임상센터 구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0 22:08

수정 2014.11.07 00:04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를 병원 내에 새롭게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개소식을 가진 이 임상센터는 1322㎡(약 400평) 규모로 임상시험 전용 연구병실(총 4실 38병상), 임상연구 외래진료실(3실), 신체 계측실, 상담실, 연구코디네이터실(CRC), 문서보관실, 모니터링룸 등을 구비해 세계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올 하반기에는 본관 2층의 진단검사의학과 내에 150㎡(약 50평) 규모의 임상시험실을 구비해 HPLC, LC-MS-MS, 냉동고 등 각종 대형설비 등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임상약리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센터에는 국내 최대 연구인력인 총 82명을 확보했다. 보직교수 12명, 연구인력 62명(CRC 54명, 연구원 8명), 데이터 매니지먼트 2명, 연구행정직 6명 등이 임상시험을 위해 일하게 된다.

홍성화 임상시험부장(이비인후과 교수)은 “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일컬어지는 임상시험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임상센터를 진료구역 내에 확보, 피험자 및 연구자 친화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부는 올해 복지부로부터 지역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됨과 함께 이번 확장 개소로 글로벌 제약회사의 임상시험 수주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부는 피험자연구윤리에 대해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AHRPP)로부터 미국 외 국가 최초로 전면인증을 받은 바 있을 정도로 피험자의 임상시험 환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최신 시설을 갖춘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10일 본격 가동됐다.
심영목 암센터장, 어환 성균관의대 학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이종철 병원장, 박주배 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 김병태 임상 의학연구소장, 김성 위암 센터장, 홍성화 임상시험부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개소식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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