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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산 등 바다 조망권 아파트 분양 러시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1 21:24

수정 2014.11.07 00:01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조망을 갖춘 아파트들이 잇따라 쏟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바다 조망아파트를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휴가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다 조망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하지만 바다 조망권 아파트는 이른바 바다 프리미엄을 내세워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 조망권 분양 예정 아파트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B-4블록에서 ‘송도 센트로드’ 오피스텔 264실을 이 달에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 중 제6 정거장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45층 초고층 타워형으로 지금까지 공급된 송도 내 오피스텔 중 최고층이며 도심 및 바다조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 재개발구역에 ‘해운대 경남아너스빌’아파트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77∼161㎡ 306가구 중 226가구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남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삼호도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부산민락e-편한세상’아파트를 12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122∼380㎡ 1063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경동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경동메르빌’을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165∼231㎡ 300가구로 구성된다.

■바다 조망권 미분양 아파트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짓고 있는 ‘연수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436가구와 오피스텔 235실을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113∼261㎡로 구성됐고 오피스텔은 50∼223㎡로 이뤄졌다.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평균 1200만원, 오피스텔은 600만원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 우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우동 아이파크’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 120∼420㎡ 163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811 일대에 짓는 ‘해운대 SK VIEW’를 분양 중이다. 109∼178㎡ 총 18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168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탑상형과 판상형 아파트가 혼합 배치되고 대부분 아파트가 남향으로 지어진다. 고층에서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영조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퀸덤3차’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퀸덤은 2005년 1차(2866가구),2006년 2차 분양(1041가구)에 이어 3차 분양(898가구)이 진행 중이다. 총 4805가구의 규모다. 부산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발전잠재력이 크고 바다 조망도 양호하다. 주변에 간선도로가 대폭 확충된다.

대림산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 토지구획정리지구 일대에 짓는 ‘포항 양덕 1·2차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116∼204㎡ 1218가구로 구성됐다.


롯데기공도 강원 강릉시 교동에서 ‘교동 롯데인벤스힐’ 아파트 58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102∼292㎡로 지어지며 동해안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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