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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짜분양 이번주 쏟아진다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21:36

수정 2014.11.05 11:58



경기 광교 및 판교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 등 도심 재건축단지 등 올해 분양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는 수도권 알짜 분양물량의 분양이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쏟아져 나온다. 특히 이들 물량은 분양가 역시 비교적 저렴해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청약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이들 단지는 올해 분양물량 중 ‘알짜 단지’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당첨 여부를 결정짓는 청약가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 등 주요 단지 당첨가점 50∼60점대

광교신도시는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합하면 1400만원에 이른다. 청약가점은 분양가 인상, 거주요건 강화, 보금자리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평균 55점 정도로 예측됐다.
분양가 인상, 거주요건 강화, 보금자리주택 확대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 당초보다 청약경쟁률도 떨어지고 가점도 자연히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청라지구는 서해종합건설과 원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의 ‘서해 그랑블’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950만∼1000만원, 원건설의 ‘힐데스하임’은 3.3㎡당 920만원 선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구에서 분양되는 서해그랑블과 힐데스하임은 당첨 평균가점이 55∼60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는 당첨 가점이 55점 정도에서 갈릴 것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동부건설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강서센트레빌4차’는 가점이 50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레빌4차 분양가는 센트레빌3차가 3.3㎡당 1250만∼144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비슷하게 책정되고 가점도 50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와 분양일정은

광교신도시의 경우 울트라건설이 ‘광교 울트라참누리’를 8일부터 청약접수한다. 112∼232㎡ 총 1188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28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더하면 3.3㎡당 1400만원이 정도다. 이는 개발계획 발표 당시의 예상분양가보다 200만원 정도 높다.

인천청라지구는 서해종합건설이 A22블록에서 ‘서해그랑블 청라’를 청약접수한다. 6개 동 최고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86∼88㎡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336가구가 분양된다. 2011년 초 입주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1000만원 선이다.

원건설이 청라지구에 짓는 ‘힐데스하임’는 9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1284가구가 선보인다. 20∼25층 10개동에 84∼86㎡ 소형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이 중 30%인 385가구가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은 관심가져볼 만하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 선이다.


삼성건설이 서울 서초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반포(퍼스티지)’는 10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뒤 14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85∼267㎡ 2444가구 중 4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09년 7월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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