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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즉시 전매 가능 아파트 노려라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1 22:21

수정 2008.12.01 22:21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계약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분양 및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중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는 5000가구에 이른다. 또 서울 등 노른자위지역 미분양 물량 중에서도 계약과 동시에 전매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도처에 깔려 있다.

■마포·은평구 전매가능 물량 관심

두산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북구 미아동 제8구역에서 ‘미아동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단지에 23층 규모로 1370가구 중 13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85∼145㎡로 중형이 많다.
미아삼거리역 주변은 롯데백화점과 CGV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인근 지역에 길음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가 개발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즉시 전매할 수 있다.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공덕5구역에선 삼성물산이 총 794가구 중 31가구를 분양한다. 79·148㎡의 2개 주택형이다. 한서초등학교가 도보 6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8분 거리에,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신사동 두산위브 74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110∼158㎡로 이루어져 있어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실수요와 투자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도 계약 후 전매 가능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79∼141㎡로 구성돼 있고 총 69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에 평촌신도시가 있어 쇼핑과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1번 국도를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부산지역에선 경남기업이 해운대구 중동에서 재개발아파트 306가구 중 206가구를 분양한다. 72∼161㎡로 이루어져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도보 2분 거리다. 중동역 바로 남쪽에 이마트가 있다.

■‘가치’ 오른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해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미분양 아파트도 각광받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9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공급 중인 ‘종암2차 SK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307만원으로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하다. ‘종암2차 SK뷰’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82∼147㎡ 393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서울숲 아이파크’도 유망 미분양이다. 서울숲 아이파크는 장미·세림 연립주택 재건축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 73∼152㎡로 이뤄져 있다. 전체 241가구 중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10만원이다.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이달 말께 실시된다.

동부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분양 중인 ‘송천 센트레빌’은 지하 3층∼지상 15층 4개동, 79∼143㎡ 총 37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50만원이다.

한신공영이 서울 답십리동에서 분양 중인 답십리 한신 휴플러스는 84∼146㎡ 총 141가구며 입주는 2010년 1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72만원.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hyun@fnnews.com 박현주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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