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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IPTV 채널 승인 케이블보다 더 깐깐히”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4 22:25

수정 2014.11.07 09:56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TV(IPTV)의 프로그램공급업체(PP)를 승인할 때 케이블TV보다 더 깐깐한 심사조건을 붙이기로 했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PP인 이토마토가 IPTV 보도전문 채널 승인을 신청한 데 대해 본격 심사에 착수키로 하고 주요 5개 항목별로 100분의 70점 이상, 총점이 100분의 80점 이상을 받아야 적격으로 판정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심사항목은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정성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재정 및 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지원계획 등이다.

기존 방송법의 PP 승인기준이 항목별 과락점수 없이 총점 1000점 중 650점을 넘으면 적격 판정을 받았던 것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한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도전문 PP를 승인하는 것이고 IPTV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PP가 보도, 홈쇼핑, 종합편성 등 일부 채널로 제한돼 있어 심사를 엄정하게 하기 위해 적격점수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통신, 미디어, 법률, 경영 및 회계분야 등의 전문가 10인 내외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월 5∼6일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에는 IPTV 보도전문 채널 등장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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