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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멜라민 사태?’ 獨식품첨가물서 멜라민 검출

조성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4 22:30

수정 2014.11.07 09:56



국내에 또다시 멜라민 공포가 확산될 조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엠에스씨가 수입한 독일 CFB사의 ‘피로인산제이철’ 제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8.4∼21.9ppm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엠에스씨는 지난 2007년 12월 7일부터 지난해 6월 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5400㎏의 피로인산제이철을 국내에 수입했다.

이 식품첨가물은 오리온의 ‘닥터유 골든키즈100%’, ‘고소미’ ‘고소미 호밀애’ ‘고래밥 매콤한 맛’ ‘고래밥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매운떡 꼬치맛’ ‘왕고래밥 양념맛’, 대두식품의 ‘복분자 플러스 양갱’ 등 과자류와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음료,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멀티비타민 & 무기질’(딸기맛과 포도맛) 등 12개 제품에 사용됐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하고 압류·회수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해당 업체들은 후속대책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생산을 중지했고 출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유통된 물량의 경우 자체검사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수 조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해태음료, 동아제약 등은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료를 폐기했으며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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