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범 사형 선고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2 22:22

수정 2009.05.12 22:22



6명을 무참히 살해한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살인범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용상 부장판사)는 12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31)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외된 상태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성장 과정이 범행의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이고 정상이 참작된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진정한 참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기 어렵고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까지 판단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D고시원에서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뒤 유독가스와 열기를 피해 출구로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6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