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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그랜드슬램’ 달성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09 22:35

수정 2009.06.09 22:35



인천국제공항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사가 선정한 2009년도 세계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97개국 864만명에 달하는 일반 여행객 및 비즈니스, 여행 전문가 그룹 등으로부터 190여개 공항에 대한 체크인, 도착, 환승, 출발 등 공항이용과 관련한 39개 요소별 만족도를 산출해 매년 최우수공항을 선정하고 있다.

2009년 세계 공항 평가에서는 인천공항에 이어 홍콩공항이 2위를 차지했고 3, 4, 5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스위스 취리히공항, 독일 뮌헨공항이 각각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이에 앞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올해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최우수공항에 선정돼 세계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미국 여행·항공 전문지인 글로벌트래블러지 선정 3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 프로스트앤설리번 선정 2009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루트디벨로프먼트사 선정 2009 동북아 항공마케팅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하는 등 공항 평가 전문기관 및 언론이 선정하는 경영, 항공마케팅, 서비스 부문의 국제적 권위의 상을 휩쓸어 올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넘어 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하는 공항, 차별화된 문화·예술의 혼이 살아 있는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며 한 단계 높은 고차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된 항공사 및 공항 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으로 매년 항공사 및 공항 서비스 평가를 주관해 왔으며 항공 서비스 분야 리서치에 있어서 세계 최대의 조사 규모와 평가의 객관성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인천공항 측은 밝혔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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